경량급 최강 김수철, 난전 끝에 밴텀급 왕좌에,라이트급 전 챔프 남의철은 설마하던 역전...

경량급 최강 김수철, 난전 끝에 밴텀급 왕좌에,라이트급 전 챔프 남의철은 설마하던 역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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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량급 최강자 김수철(25, 팀 포스)이 생애 생애 세 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ROAD FC 038에 출전한 김수철은 두 명이나 현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 MMA 스토리 소속의 기대주 김민우(22)를 상대로 공석인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경기는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상대인 김민준은 타격, 그래플링, 레슬링 등 모든 면에서 만만치 않은 방어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클린치 압박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김수철에게 시시때때로 돌려내는 김민준 클린치 방어능력은 매우 거추장스러운 것이었다.

허나 김수철은 장기로 삼고 있는 양 무릎을 꿇은 후 더블 렉을 시도해 들어 뽑는 더블 렉 슬램으로 근소하나마 우세를 이어갔다. 일방적인 리드와 보여주지 못했으나, 매 라운드에서 이 더블 렉 슬램을 성공시킨 김수첧에게 심판진들은 전원일치 판정승을 안겨 주었다.

일본 중소단체 라이징온, 아시아 베이스의 메이저 단체 ONE FC(현 ONE 챔피언쉽)에 이어 로드의 벨트마저 획득한 김수철은 직후 기자 회견에서 “상당히 힘들었던 경기였다. 단점도 많이 노출됐다. (방어전에서는)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겠다”라며 타이틀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반면 전 라이트급 챔프 남의철(35, 팀사나이남)은 예상치 못한 역전패로 100만불 토너먼트 본선 출장이 좌절되었다.

UFC에서 돌아와 17개월 만의 복귀에 나선 남의철은 비자 문제로 출전하지 못한 전 UFC 리거 마이크 브론졸리스 대신 참전한 브라질 단체 드래곤 MMA 챔프 탐 산토스(32, 브라질)를 상대로 안면에의 니 킥, 테이크 다운 후 다채로운 파운딩, 라운드 종료 후 던지는 하체 관절기 등으로 전 타이틀 홀더 다운 여유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2R, 가벼운 잽에 이어진 산토스의 라이트가 남의철을 쓰러뜨렸다. 몸을 덮쳐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던 산토스가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냈다. 남의철이 평소와는 달리 암 바로 대응을 시도했으나, 틈을 놓치지 않은 산토스가 안면에 핀 포인트 파운딩으로 남의철을 실신시켜버렸다.

국내 중량급 최고의 타격가 명현만(31, 팀 강남/압구정짐)은 상대의 부상으로 인한 조금은 씁쓸한 승리를 챙겼다.

단신이지만 베테랑 크리스 바넷(30, 미국)과 타격을 섞던 명현만은 상대의 로우킥을 오버 핸드 라이트로 받아 상대의 눈쪽에 컷을 만들었다. 초반에는 크지 않았지만 클린치 압박을 막기 위해 날린 숏 블로우는 바넷의 컷을 크게 찢어 대량 출혈을 유발했다.

결국 레프리가 경기를 잠시 중단, 진찰에 나선 링 닥터가 속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했고, 명현만의 TKO승리가 선언됐다. 명현만에게는 연패를 끊어낸 귀중한 1승이지만 불완전연소의 아쉬운 승리이기도 했다.

100만불 토너먼트 본선은 총 16명 중 15명이 확정되었다. 몽골의 부흐, 유도 파이터 쿠켄크 아마르투르신(31, 몽골)은 산타 베이스 타격가 샹리엔루(18, 중국)를 슬램에 이은 백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경기 시작 후 40여초만에 TKO승으로 중국지역 예선 우승을 차지,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토너먼트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던 브루노 미란다(26, 브라질)과 맞붙은 김 훈의 팀 메이트 겸 몽골 복싱 국대 출신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딘29, 몽골)은 복서다운 허를 찌르는 숏블로우에 이은 파운딩으로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라이트급 기대주 기원빈(30, 팀 파시)는 M-1, BAMMA의 챔프 출신의 강호 만수르 바르나위(모로코) 와의 본선 출전자 결정전에서 분전했으나, 순간의 실수로 등에 올라탄 바르나위의 서브미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라운드 종료 11초를 남기고 탭을 쳐, 본선진출 달성에 이르지 못했다.

영건스어서 현역 베테랑 소방관으로 주목을 받았던 신동건(31,팀 포스)의 프로 데뷔 전에서는 레프리들의 여전한 레프리 미숙이 눈에 띄여 아쉬움을 남겼다. 신동건이 쓰러진 상대의 안면에 반칙공격인 그라라운드에서의 니 킥을 두 차례나 가했으나, 별다른 제재 없이 그대로 신동건의 승리가 선언된 것이다.

‘이미 승부가 정리된 상황에서의 연결 동작’ 이라는 이유를 로드 심판진은 밝혔으나, 두 번째 니킥이 나오기 전까지 상당 시간 경기를 멈출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비난을 면키는 쉽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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