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변화의 바람.. 종교도 변해야 산다

조계종의 변화의 바람.. 종교도 변해야 산다

0
SHARE

[한국인권신문= 강원춘천 취재본부 허필연 기자] 지난달 25일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55번지에 위치한 대한 불교 조계종 본사 조계사에서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한 ‘아이 좋아’ 캠페인을 선포했다.

‘아이 좋아’ 캠페인은 조계사 불교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친구 2명을 데리고 오는 새로운 포교 운동이다. 또래 친구들이 불교 학교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는 아이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9월 조계사는 100여 명 의 영.유아를 수용하는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낮 시간은 물론 밤 10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조계사는 이를 위해 2016년 매입한 인근 을유문화사 건물을 내놓았다. 건물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는 국비와 지자체(서울 종로구) 예산으로 마련한, 정부·지자체와 종교기관의 3자(者) 협력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18030600419672

아울러 장애를 가진 신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위해 조계사 내에 계단 없는 통로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불교계 일각에서는 작년에 시작된 적폐 청산의 외침이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1절에 일부 목사나 승려들이 일장기를 들고 시위를 하는 시위대 물결에 합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청산할 것은 청산하고 변화할 것은 변화해야 선량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종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 등 선행과 복지를 실천하는 조계종의 변화는 오늘날 바닥에 떨어진 불교계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필연 기자 peelyuni@naver.com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