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뒤로 숨는 시리아’.. “미군기지에 보복할 수 있다” 경고

‘러시아 뒤로 숨는 시리아’.. “미군기지에 보복할 수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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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주신영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전투기를 러시아군 기지로 숨기는 등 서방의 공습에 대비해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휘하는 시리아 정부군은 “맞으면 우리도 보복하겠다”며 서방을 위협하며 결전 의지를 전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리아군 관계자와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 등의 언급을 인용해 이 같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미국 등 서방은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군을 응징하기 위해 기습 공습을 추진하는 것으로 현지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리아군 퇴역 장성 모하마드 아바스 모하마드는 FT에 “시리아 정부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방의 공습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리아군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정부는 주요 공항과 군사 시설을 비웠다”고 전했으며 이렇게 사라진 주요 군사 장비는 러시아군 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포착됐다.

현지 언론 알 마스다르 뉴스는 시리아군이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타르투스의 러시아 해군 기지와 라타키아 공군 기지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시리아와 러시아 항공기가 나란히 날아다니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7년간 러시아는 시리아내전 동안 알아사드 정권에 군사 장비를 지원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시리아도 이를 통해 꾸준히 군사력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군은 결전 의지를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마드 전 시리아군 장성은 “미군이 공습하면 시리아군이 보복할 수 있다”고 예견했다.

현재 미군은 시리아 북동 지역에 2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모하마드 전 시리아군 장성은 “미군도 시리아에 기지가 있다”며 “시리아군은 그 기지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공격에 대응하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주신영 기자 jucrie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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