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려’ 증평 모녀 사망 유서 감정결과 확인

‘빛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려’ 증평 모녀 사망 유서 감정결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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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지난 6일 네 살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증평 A(41·여)씨의 아파트에서 나온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A씨 모녀 사망 사건은 빚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괴산경찰서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서는 A씨가 작성한 것”이라는 필적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A씨가 가게를 운영할 때 쓰던 장부 노트와 대조한 필적 감정한 결과, 동일인의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유서에는 “남편이 숨진 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혼자 살기 너무 어렵다. 딸을 데려간다”는 내용과 친척 등 6명의 전화번호 등이 적혀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9일 1차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을 ‘경부 자창과 독극물 중독’에 의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또한 경찰은 필적 감정과 부검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A씨 모녀가 생활고 등 말고는 다른 의심 정황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반면 지난 1월 2일 저당권이 설정된 A씨의 SUV를 중고차 매매상에 팔고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여동생 B(36)씨의 행방은 아직 파악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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