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후폭풍’ 스타벅스, 美전역 8천여곳 휴점, ‘인종차별 예방교육 시행’

‘인종차별 후폭풍’ 스타벅스, 美전역 8천여곳 휴점, ‘인종차별 예방교육 시행’

0
SHARE
Demonstrators occupy the Starbucks that has become the center of protests Monday, April 16, 2018, in Philadelphia. TStarbucks wants to add training for store managers on "unconscious bias," CEO Kevin Johnson said Monday, as activists held more protests at a Philadelphia store where two black men were arrested after employees said they were trespassing. (AP Photo/Jacqueline Larma)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의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 달 29일 전체 17만5천 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일 오후 미국 전역의 직영매장 8천여 곳이 일시적으로 휴점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예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장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봉변을 당한 흑인 고객 2명에게 직접 사과했다.

존슨 CEO는 필라델피아 시장과 경찰 커미셔너,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이번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존슨 CEO는 전날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거듭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존슨 CEO는 매니저들에게 ‘무의식적인 편견’에 대한 교육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대대적인 직원 교육과 반복적인 사과 등으로 파문을 진화하는 데 힘을 쓰고있지만, 인종차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전날 해당 매장에 수십 명의 시민이 몰려와 항의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우리는 이 스타벅스 매장이 오늘 하루 돈을 벌지 못하게 하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매장 내부로 들어와 ‘경찰의 신체 검문검색(Stop and Frisk)을 중단하라’는 배너를 펼쳐 들고 “스타벅스는 반(反) 흑인 커피”라고 외쳤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매장 직원의 신고로 경찰관 6명이 들이닥치면서 일어났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