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 피해 최덕례 할머니 별세

일본군 성노예 피해 최덕례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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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최성모 기자]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는 소녀상이 있다.

매주 수요일이면 할머니들을 비롯한 사람들이 모여 일본국 성노예의 실상을 알리고 일본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일본군 성노예로 강제로 끌려갔을 때 할머니들은 소녀상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종결되고 고국으로 돌아온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은 벌써 90세를 훌쩍 넘겼다. 매주 수요일, 할머니들은 소녀상을 바라보며 성노예로 끌려가기 전의 모습을 떠올렸을지 모른다.

그런데 오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최덕례 할머니가 23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최 할머니가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 생존자는 28명으로 줄었다.

최 할머니는 1921년 태어나 일본군 성노예에 강제 동원됐다. 벌써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벌써 4명이다. 지난해에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 생존자 가운데 8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유가족 결정에 따라 최 할머니의 장례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성모 기자 jinai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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