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법정관리 피했다

한국 GM, 법정관리 피했다

0
SHARE

[한국인권신문=최성모 기자] 한국GM이 노사 극적 타결로 법정관리를 피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GM 노사는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짓는 ‘데드라인’인 23일 극적으로 자구 계획에 합의점에 도달했다.

GM 노사는 23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7일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교섭 끝에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법정 데드라인인 23일을 맞아 노사 양측 모두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한 끝에 한국 GM은 법정관리를 피하게 됐다.

가장 문제시 됐던 4년간 무급휴직은 사측의 양보로 일단락됐다.

GM노사 측은 4년간 무급휴직을 취소하고 그 대신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후 남은 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 후 다시 협의하기로 노사는 합의했다.

아울러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노사는 단협 개정을 통해 법정휴가, 상여금 지급방법, 귀성여비 및 휴가비, 학자금, 임직원 차량 할인 등 일부 복리후생 항목에서 비용을 절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노사 합의는 GM 본사가 임단협 교섭 결렬 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며 정한 데드라인인 23일 오후 5시에 임박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자구 계획 합의를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한국GM은 GM 본사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당장 시급한 유동성 부족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법정관리를 피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아울러 자금 지원과 신차 배정을 놓고 GM과 우리 정부의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성모 기자 jinaiou@hanmail.net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