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물어뜯은 이명희, 버림받는 신세 전락

주인 물어뜯은 이명희, 버림받는 신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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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최성모 기자]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그러면 기업의 주인은 누구일까. 기업의 주인은 직원들이다. 그런데 최근 갑질논란에 휩싸인 한진그룹 일가들의 행위는 자신들이 주인이고 직원들을 노예 대하듯 하고 있다. 개조차 주인을 알아본다. 주인을 몰라보는 개는 주인에게 버림받는다. 한진그룹의 끝없는 추락. 그들이 지탄받은 이유는 주인을 몰라봤기 때문이다. 결국 주인을 몰라본 한진그룹 일가들은 주인들에게 버림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하루가 지나면 또 하나가 터지는 갑질의 연속이다. 초대형 갑질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 있다.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의혹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씨의 갑질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갑질에도 등급이 있다면 이번에는 메가톤 급이다. 이번에는 녹취록이 아니라 영상이다.

제보된 영상에는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호텔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직원을 밀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영상에는 화를 주체 못한 한 여성이 여성직원을 향해 거칠게 삿대질을 하고 밀치는 장면이 뚜렷이 보인다. 이 여성이 여성 직원을 점점 더 거칠게 밀어붙이자 결국에는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남자 직원들이 이 여성을 말리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말리는 직원에게 화풀이를 한다. 설계도면을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이 영상의 제보자는 이 씨가 2014년 5월 인천 하얏트 호텔 증축 공사장에 와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고 말했다. 영상 속 피해자들은 당시 조경 공사를 맡았던 업체의 직원들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이명희씨가 자주 이런 행동을 보였다고 제보하고 있다. 이 영상에 대해 현재 대한항공 측은 “화면 속 인물이 이명희씨인지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이명희씨의 갑질 논란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는다.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근무했던 한 제보자는 이명희씨가 회사에 오면 직원들은 잔뜩 긴장했다고 밝혔다. 욕설과 폭언을 했고 게다가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았다는 게 하얏트 호텔 직원들의 증언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확인되지 않는 사실이라며 앵무새처럼 변명하고 있다. 주인을 몰라본 죄. 결국 한진그룹 일가는 기업의 주인인 직원들에게 버림받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최성모 기자 jinai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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