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취소, 작은 밀당이길

[박병율 칼럼 ] 북미정상회담 취소, 작은 밀당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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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52393604기대가 무척 컸는데, 너무 당혹스럽습니다.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거대한 무드가, 반드시 화해와 번영의 방향으로 흐르길… 그야말로 신께 기도하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없을 듯합니다.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가 근본적으로 4대국의 이해관계가 상징적으로 집중된 곳이라, 부평초 같은 운명이 지속되어 온 것인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지 급제동과 암초에 걸렸습니다.

부디 작은 밀땅의 일환으로써의 해프닝이길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근본적으론 북한의 전향적 방향전환과, 남측의 조건 없는 평화, 북한개발을 두고 벌이는 4대국의 쟁탈전 직전의 전야인데, 북한제제하의 주도권을 미국이라는 나라가 섣불리 내려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활용하며 화해 이후의 주도권까지 쥐고 나아갈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일단 정상회담 취소라는 전술적 차원의 지연책으로 북한을 흔들고 중국에 대응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즉, 큰 틀에선 화해무드로 가지만, 접근은 남측의 현존하는 보수적 목소리에 힘도 실어주고 얻기도 하여 미국의 파이를 최대한 키우려 할 것입니다. 북한체제 용인선언은 양면의 칼인데, 이후엔 김정은 체제가 스스로 약해지죠. 핵시설 폭파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상징성이 크다고 봅니다. 미국은 그 모든 것을 감안하였던 겁니다. 부디 미국이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술로, 큰 흐름은 계속 이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정되었던 6월 12일에서 다소 늦춰질 뿐, 결국은 북미정상 간에 대 타협이 있기를 신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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